#1 앙드레 김
#2 안효주
#3 이상민
#4 박정헌
#5 최현숙
#6 주종우
여기, 손 여섯 개 있습니다 그런데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들 손이 말합니다.
김 주름지고 투박합니다 패션 거장입니다 미치면 보여요
안 곳곳에 칼자국입니다 초밥 명인입니다 상상력이 힘이죠
이 휘고 울퉁불퉁합니다 코트의 사령관입니다 땀이 삶이에요
박 성한 손가락이 두 개입니다 산 호랑이입니다도전은 짜릿하죠
최 희고 곱습니다 미의 전령사입니다 자신을 가꾸세요
주 부드럽고 섬세합니다 생명지킴이입니다물러서지맙시다
지금, 손을 펴 보세요. 당신의 손은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까?
글=안충기.김한별.홍주연.이영희기자, 사진=권혁재기자newnew9@joongang.co.kr
출처: 2007년9월7일 금요일 W1 중앙일보 스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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